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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깎이[발음 : 늗까끼] 명사
1 . 나이가 많이 들어서 승려가 된 사람.
2 . 나이가 많이 들어서 어떤 일을 시작한 사람.
☞ 늦깎이로 시작한 연기 생활이었던 만큼 그 길이 순탄치 않았다.
☞ 그는 늦깎이 교수로 불리었다.
3 . 남보다 늦게 사리를 깨치는 일. 또는 그런 사람.
4 . 과일이나 채소 따위가 늦게 익은 것.
올-깎이[발음 : 올ː까끼] 명사
나이가 어려서 승려가 된 사람.
☞ 그것은 행자(行者)라는 어린 올깎이 때때중이 암송하던 걸 엿들은 게 여태 안 잊혀진 때문이리라고 단정해도 무방할 것이었다. 출처 : 이문구, 해벽
우수7雨水[발음 : 우ː수] 명사
1 . [같은 말] 빗물(비가 와서 고이거나 모인 물).
2 . 이십사절기의 하나. 입춘(立春)과 경칩(驚蟄) 사이에 들며, 양력 2월 18일경이 된다. 태양의 황경(黃經)이 330도인 때에 해당한다.
경칩驚蟄[발음 : 경칩] 명사
이십사절기의 하나. 우수(雨水)와 춘분(春分) 사이에 들며, 양력 3월 5일경이다. 겨울잠을 자던 벌레, 개구리 따위가 깨어 꿈틀거리기 시작한다는 시기이다. [비슷한 말] 계칩1. (‘경칩’의 의미로 ‘경첩’을 쓰는 경우가 있으나 ‘경칩’만 표준어로 삼는다.)
☞ 입춘 추위에 선늙은이 얼어 죽는다는 말도 있지마는 엊그제 우수, 경칩 다 지나고 이제 내일모레면 청명이 성큼 다가오는데도…. 출처 : 최명희, 혼불
우수 경칩에 대동강 물이 풀린다
☞ 우수와 경칩을 지나면 아무리 춥던 날씨도 누그러짐을 이르는 말.
해토-머리解土--[발음 : 해ː토머리] 명사
얼었던 땅이 녹아서 풀리기 시작할 때.
☞ 해토머리 무렵에 꼭 돌아오라면서 검정 두루마기와 옷 한 벌을 지어 주었던 봉선이는 지금쯤 눈이 빠지게 그를 기다리다 지쳐서…. 출처 : 문순태, 타오르는 강
☞ 산골짝에는 얼음이 풀리고, 땅은 눅눅한 봄 냄새를 뱉는 해토머리다. 출처 : 박종화, 금강경삼가해(1482)의 피
해빙기 (解氷期)[해ː빙기] 명사
1 . 얼음이 녹아 풀리는 때.
☞ 몇 년 전까지만 해도 해빙기나 장마철에는 강물이 범람하고 길이 끊어지기가 일쑤였다.
따지기 명사
얼었던 흙이 풀리려고 하는 초봄 무렵.
봉오리2[발음 : 봉오리] 명사
1 . <식물> [같은 말] 꽃봉오리1(1. 망울만 맺히고 아직 피지 아니한 꽃).
☞ 봉오리가 맺히다
☞ 이제 막 봉오리가 맺을락 말락 하는 할미꽃…. 출처 : 김원일, 불의 제전
☞ 개울가 바위틈에 철쭉은 터질 듯 봉오리를 물고 있었다. 출처 : 박경리, 토지
꽃봉우리(X) 꽃봉오리(O)
봉우리1 명사
[같은 말] 산봉우리(산에서 뾰족하게 높이 솟은 부분).
☞ 산의 제일 높은 봉우리에 오르다
☞ 한라산 봉우리에 묵은 솜같이 우중충한 구름 덩이 하나 얹혀 있을 뿐 하늘은 여전히 멀겋게 비어 있었다. 출처 : 현기영, 변방에 우짖는 새
산봉오리(X) 산봉우리(O)
기지개[발음 : 기ː지개] 명사
피곤할 때에 몸을 쭉 펴고 팔다리를 뻗는 일.
☞ 기지개를 켜다
☞ 기지개를 펴다 (※ 표준국어대사전에는 있는데 우리말나들이에서는 켜다>펴다)
☞ 박 대위는 오금이 저린 얼굴을 하며 깍지를 끼고 몸을 떨며 기지개를 켰다. 출처 : 신상웅, 히포크라테스의 흉상
기지개를 켜다
서서히 활동하는 상태에 들다.
☞ 경기가 바닥을 찍고 기지개를 켜고 있다.
딸리다1[발음 : 딸리다] 동사
1 . 「…에/에게」 어떤 것에 매이거나 붙어 있다.
☞ 그 집에는 비교적 넓은 앞마당이 딸려 있다.
☞ 그에게는 도임할 때 데리고 온 장성한 아들 하나와 집안 노복 셋이 딸려 있었다. 출처 : 현기영, 변방에 우짖는 새
☞ 옛날 마누라한테 그런 살붙이가 딸려 있었다는 말은 금시초문이었다. 출처 : 윤흥길, 완장
2 . 「…에」 어떤 부서나 종류에 속하다.
☞ 염소는 솟과에 딸린 짐승이다.
☞ 경리과는 총무부에 딸려 있다.
☞ 영업부에는 세 개 팀이 딸려 있다.
달리다3 동사
재물이나 기술, 힘 따위가 모자라다.
☞ 일손이 달리다
☞ 다른 사람들에 비해 실력이 달린다.
☞ 기운이 달려 일을 더 이상 못 하겠다.
체력이 딸리다(X) 체력이 달리다(O)
잉꼬-부부←[일본어] inko[鸚哥] 夫婦 명사
다정하고 금실이 좋은 부부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원앙 부부’로 순화.
원앙2鴛鴦 명사
금실이 좋은 부부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자기 전에는 두 남녀가 원앙의 의였는데 새벽엔 치정 싸움으로 살인이 날 뻔했어. 출처 : 유주현, 하오의 연가
☞ 아들 성진을 낳은 이후 두 사람은 갑자기 원앙처럼 가까워졌다. 출처 : 홍성원, 육이오
잉꼬 부부(X) 원앙 부부(O)
휘파람 명사
1 . 입술을 좁게 오므리고 혀끝으로 입김을 불어서 맑게 내는 소리. 또는 그런 일. [비슷한 말] 구적2(口笛).
☞ 휘파람을 불다
☞ 찻집은 오래된 서부 영화 주제곡의 경쾌한 휘파람 소리와 사람들의 웅성거림, 그리고 함부로 뿜어 대는 담배 연기와 내 우울로 꽉 차 있다. 출처 : 이문열, 이 황량한 역에서
☞ 후경 언니의 무안을 포옹해 주듯 다시 박수와 환성을 뚫고 휘파람까지 곁들였다. 출처 : 김원일, 어둠의 축제
2 . [북한어] 나뭇가지 따위가 센 바람을 맞아 애처롭게 우는 소리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휘두르는 대몽둥이에서 휘파람이 일었다. 출처 : 높새바람, 조선말 대사전(1992)
휘바람 명사
[북한어] 휘몰아치며 부는 바람.
☞ 한겨울의 마지막 강풍은 나무 정수리들에서 휘바람을 일으키며 앙탈을 썼다. 출처 : 조선말 대사전(1992)
개호주 명사
범의 새끼.
☞ 김 승지로 본다면 상사람들은 토끼요, 중인이 개호주라면 자기는 호랑이로 이 산중에서 응당 호랑이 노릇을 해야겠는데…. 출처 : 이무영, 농
능소니 명사
곰의 새끼.
꺼병이[발음 : 꺼ː병이] 명사
1 . 꿩의 어린 새끼. [비슷한 말] 꿩병아리.
2 . 옷차림 따위의 겉모습이 잘 어울리지 않고 거칠게 생긴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병아리[발음 : 병아리] 명사
1 . 아직 다 자라지 아니한 어린 닭. 닭의 새끼를 이른다. [비슷한 말] 계추3(鷄雛).
☞ 노란 병아리를 거느린 암탉이 거름 더미를 뒤지고 있다.
☞ 기발하기에 오히려 미신적인 기대를 걸었던 처방은 끝내 영검을 보여주지 않아 병아리는 저녁 때 죽고 말았다. 출처 : 박완서, 오만과 몽상
☞ 달구지를 뒤따르며 길바닥에 흘린 나락을 쪼아먹고 있던 한떼의 병아리가 날개를 파드락거리면서 사방으로 흩어져 달아났다. 출처 : 윤흥길, 황혼의 집
2 . 신체나 재능, 학문, 기술 따위가 충분히 발달하지 못한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병아리 기자, 병아리 아나운서, 병아리 배우.
간자미 명사
<동물> 가오리의 새끼.
껄떼기1 명사
농어의 새끼.
박신-거리다[발음 : 박씬거리다] 동사
「…에,…으로」 사람이나 동물이 좁은 곳에 많이 모여 활발하게 움직이다. [비슷한 말] 박신대다.
벅신-거리다[발음 : 벅씬거리다] 동사
「…에,…으로」 사람이나 동물이 제법 넓은 곳에 많이 모여 활발하게 움직이다. [비슷한 말] 벅신대다.
☞ 시장에는 장꾼들이 벅신거렸다.
☞ 서점은 책을 사려는 사람들로 벅신거렸다.
사랑-땜 명사
새로 가지게 된 것에 얼마 동안 사랑을 쏟는 일.
훈수1訓手[발음 : 훈ː수] 명사
1 . 바둑이나 장기 따위를 둘 때에 구경하던 사람이 끼어들어 수를 가르쳐 줌.
☞ 내기 장기니까 훈수 두지 마라.
☞ 군데군데 바둑과 장기판을 벌이고 거기에 요란한 훈수까지 곁들여 있었다. 출처 : 서정인, 후송
2 . 남의 일에 끼어들어 이래라저래라 하는 말.
☞ 누가 내 사업에 이러쿵저러쿵 훈수를 걸어온다면 난 결코 유쾌한 기분이 아닐 거야. 출처 : 윤흥길, 비늘
☞ 훈수를 들다
1 .바둑이나 장기 따위를 둘 때에 구경하던 사람이 끼어들어 참견하다.
2 .남의 일에 끼어들어 수를 가르쳐 주다.
☞ 천 행수의 처연한 몰골을 바라보기 딱하고 부아가 끓어올랐던지 곰배가 곁에 와 앉으면서 훈수를 드는 것이었다. 출처 : 김주영, 객주
호구4虎口[발음 : 호ː구] 명사
1 . 범의 아가리라는 뜻으로, 매우 위태로운 처지나 형편을 이르는 말.
☞ 호구에 들어가다
☞ 호구를 벗어나다.
2 . 어수룩하여 이용하기 좋은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호구를 잡다
☞ 호구가 걸리다
☞ 순순히 널 따른다고 날 호구로 아니?
3 . <운동> 바둑에서, 바둑돌 석 점이 둘러싸고 한쪽만이 트인 그 속.
☞ 호구를 치다.
패착敗着[발음 : 패ː착] 명사
<운동> 바둑에서, 그곳에 돌을 놓았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그 판에서 지게 된 아주 나쁜 수.
☞ 패착을 두다
☞ 흑의 101수가 패착이었다.
보패寶貝[발음 : 보ː패] 명사
‘보배’의 원말.
☞ 명나라 진에 이르는 동안 병참마다 예물로 황금과 보패를 바쳤다. 출처 : 박종화, 임진왜란
금은-보패金銀寶貝 명사
‘금은보배(금, 은, 옥, 진주 따위의 매우 귀중한 물건)’의 원말.
☞ 너무나도 아름다운 금은보패와 칠보로 장식된 궁전에…. 출처 : 최명희, 혼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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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배[발음 : 보ː배] 명사
1 . 아주 귀하고 소중한 물건.
☞ 값진 보배
☞ 보배로 장식한 왕관.
☞ 보배를 바치다
2 . 아주 귀하고 소중하며 꼭 필요한 사람이나 물건 따위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어린이는 나라의 보배이다.
☞ 스승의 가르침을 평생의 보배로 간직하였다.
☞ 외국에서는 일류 성악가나 무용가라 하게 되면 국가의 보배요 국민들이 아끼고 사랑하며 보호를 받게 되는데 이곳에서는 박해를 당하기 일쑤지오. 출처 : 박경리, 토지
훈육1訓育[발음 : 후ː뉵] 명사
품성이나 도덕 따위를 가르쳐 기름.
☞ 조부의 각별한 훈육으로 양육되던 장손 찬규가 철들고 제 어미를 만난 것은 그 나이 열 살 때였다. 출처 : 김원일, 불의 제전
☞ 그는 자식들에 한한 훈육만은 서슬이 퍼렇게 느껴질 정도로 냉엄했던 게 사실이다. 출처 : 이문구, 관촌 수필
새뜻-하다[발음 : 새뜨타다] 형용사
새롭고 산뜻하다.
☞ 새뜻한 차림새
☞ 5월이 되자 산과 들은 온통 새뜻한 연한 녹색으로 물들었다.
맵자-하다[발음 : 맵짜하다] 형용사
모양이 제격에 어울려서 맞다. (본말인 ‘맵자하다’가 준말인 ‘맵자다’보다 더 널리 쓰이므로 ‘맵자하다’만 표준어로 삼는다.)
☞ 옷차림이 맵자하다.
☞ 구름 같은 머리 쪽엔 백옥 죽절이 맵자하게 가로 꽂혔다. 출처 : 박종화, 다정불심
나볏-하다[발음 : 나벼타다] 형용사
몸가짐이나 행동이 반듯하고 의젓하다.
☞ 옆집 아들은 중학교 1학년인데, 나이에 비해 몸가짐이 나볏해서 고등학생인 줄 알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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