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쌀쌀해지는 늦가을이면 태평양에 인접한 홋카이도 강줄기마다 연어가 돌아옵니다. 연어를 신의 음식이라 불렀던 아이누 족, 오랫동안 강을 터전으로 살아온 아이누 족은 큰 의식을 할 때면 그들이 가장 소중하게 생각하는 연어를 빼놓지 않고 준비했습니다. 고모토 미츠하루(아이누족 축제 위원장): 오늘은 가을 고탄노미 축제이며 이제부터 홋카이도가 겨울을 맞이하게 되는데요. 가을에 수확한 음식에 감사하며 또 음식을 주신 신에게도 감사하는 의식입니다. 아이누 족은 강으로 돌아온 연어를 시빼라고 불렀는데 시빼는 그냥 음식이라는 뜻으로 아이누 족에게는 연어가 곧 음식이었다는 뜻입니다. 홋카이도 개척으로 강제 이주의 설움을 가진 아이누 족에게 쉽게 구할 수 있고 먹을 수 있었던 연어는 오늘의 제례상에서 빼놓을 수 없는..
사실 콜럼버스보다 500년 전인 10세기 경에 이미 신대륙을 발견한 이들이 있었습니다. 바로 바이킹입니다. 스칸디나비아 반도를 근거지로 했던 바이킹은 고향인 노르웨이를 떠나 아이슬란드에 정착한 이후 그린란드를 거쳐 북대서양을 지나 오늘날 캐나다의 래브라도 해안에 도착한 후 뉴펀들랜드 섬을 발견했습니다. 실제 이들의 야영지 흔적이 지금도 뉴펀들랜드에 남아있습니다. 그리고 남쪽으로 더 내려가서 오늘날 미국의 메인 주에 해당하는 지역까지 이동했습니다. 바이킹은 일찍이 먼 바다로 나가 생선을 잡았는데 그중 가장 놀라운 일은 대규모의 대구 떼를 발견한 일이었습니다. 이 대구 떼를 따라 북미로 몇 차례나 항해한 것으로 전해지는데 노르웨이에서 아이슬란드, 그린란드를 거쳐 캐나다의 해안까지 바이킹의 이동 경로와 북대서..